2020.12.10 11:57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파도가 싸운다

바다 중심이 아닌

변두리 모래언덕에서

 

밀물 썰물이 오며 가며

지네들끼리 영역 다툼을 한다는데

그것도 삶이라는데, 뭐라 할 수 있겠나만

굳이 모래를 끌어들여

뒤넘기를 해야 하나

 

여랑 야랑 진보가 보수가

정치한다고

민생을 끌어들여 야생(野生)을 만들지만

 

모래가 수영복 속으로 들어오고

모래가 씻겨나간 해수 바닥에는

날카로운 돌이 많아 발 딛기도 힘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0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92
2119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77
2118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47
2117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53
2116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34
2115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17
2114 편지 김사빈 2007.05.18 174
2113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76
2112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3.18 338
2111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41
2110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33
2109 팥죽 이월란 2008.02.28 193
2108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79
2107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43
2106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68
2105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86
2104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01
2103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59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73
2101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