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감상<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한다는건>

2005.06.05 14:52

미문이 조회 수:1748 추천:74

Song of Myself (Walt Whitman ) Agonies are one of my changes of garments, I do not ask the wounded person how he feels, I myself become the wounded person, My hurts turn livid upon me as I lean on a cane and observe.(부분) 나의 노래 (월트 휘트먼) 고뇌는 내가 갈아입는 옷 중 하나이니 나는 상처받은 사람에게 어떤 기분인가 묻지 않는다 내 스스로 그 상처받은 사람이 된다. 내 지팡이에 기대 바라볼 때 내 상처들은 검푸르게 변한다. (부분)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43>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한다는건 장영희 서강대 교수·영문학 ▲ 월트 휘트먼(1819~1882)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진정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무를 이해하려면 나무가 되어야 하고 바위를 이해하려면 바위가 되어야 합니다. 상처받은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 저이는 참 아프겠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사람을 오래 바라보고 나도 상처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그의 외면의 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이 ‘될’ 수 있는 사람만이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남의 마음을 이해해야 나를 알고, 나를 알아야 당당하고 아름다운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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