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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 강을 건느는 사람들 !

2007.02.27 02:46

이 상옥 조회 수:362 추천:37



정말 잔치는 끝났다.
2002년처럼 월드 컵 4강의 신화는 그냥 또 다시 신화로 남게 될것이다.
빨간색 응원복을 입고 100만이 함께 모여 광난의 시간을 보냈던 시간과
' 대~한 민국 '을 외치며 젓어 보던 시간이 최소한 또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4년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공동 개최됐던 월드컵은 우리 동포들에게 많은 선물을 한것 같았다.
우리는 당시 월드 컵을 통해 한 민족의 일체성과 저력을 세계에 과시할수 있었다고 생각 한다.
어찌됐건 인간은 정말 ' 잘한다, 잘한다. '하는 격려의 말에 힘이 솟아 올라 보통 사람들이 도저히 상상할수 앖는
일들도 해 낼수가  있게 된다.
어제 본 LPGA US 오픈 경기에서 우리 동포 여자 선수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민족이 본래 스포스에 재능을 많이 창조주께 받았구나. 하고 느꼈다.
그러나
나는
이 세상에서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이 그렇게 타고난 자신의 체력을 바탕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역시 생각과 인생관이라 생각한다.
특히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가 하는것 일것이다.
본래 간디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사는곳과 문화와 인종이 틀리지만
' 이 세상을 좀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에 비 폭력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소. '라고 외치는
간디에게 ' 정말 그렇소. '하며 달려든 사람이 바로 킹 목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철학이란 시대와 인종과 문화를 뛰여 넘고 두 사람을 가까이 할수 있게 만든다.
결국 그 두사람은 더러운 인간인지 아니면 우매한 인간인지 분간 못하는 사람들이 죽여 버리지만
그 두사람의 고귀한 영혼은
두고 두고 이 세상을 이여갈 것이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어떤 철학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도
단군 왕검의 건국 이념으로 - 홍익 인간 -
이란 걸 연구해서 이 세상에 내 놨는데
한마디로 행동이 뒤 따르지 않는 철학은 개똥 철학이  돼 버리고 말듯이
우리는 말과 행동이 엊 갈리는 행동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의 - 한 민족 우월성 -을 소리 높여 외치며 어깨에 힘을 주고 있는것처럼
마치 공산당 선전 선동부의 숫법과 매우 비슷해서 위험 스럽기 때문이다.
머랄까
세뇌 교육을 받은 듯이 논리적이지 못한 까달이다.
오죽하면
고등 교육을 받은 교수가 비 양심적으로' 6.25전쟁은 통일 전쟁인데 공연히 미국이 끼여 들어 산통 다 깨 놨다. '말하며
눈알을 부라리고 있질 않나
그말에 ' 올소, 지지로다, 맞고요 맞아. '로 응답하는 개똥 철학 신봉자인 현직 모모한 인사들까지
몽땅 우리 요즈음 젊은 세대들의 삐뚜러진 사고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어 보인다.
백성들의 눈을 월드컵 축구에 맞추도록하고
말 끝마다 ' 통일, 통일 ,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 헛소리 해대며
징과 괭과리를 치며 호들갑 떨게하는 사람들에게 감히 한마디 하자면
" 제발 아서요   !  
저 춥고 배곺아 죽다 살아 남아 조국을 팽겨치고 강을 건너 남의 나라 중국에서 목숨을 살아 남기 위해
처녀는 팔려다니고 어린 나이에 구걸하는 동포는 도돼체 어쩔거요    ?
젠장할
그 놈의 교수는 재판을 받았지만
당시에 아이들 교육 시킨 교육자고 국가 공무원이면 재판도 없이 무조건 잡아다 총살시킨  것이 올탄 말이요   ? "

항상 일에는 순서가 있는법이다.
무슨일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는 어떤일을 하려는 순서 말이다.
우리 동포들이 해야 할일중 가장 우선은
탈북 동포들을 구하고 도와 줘야 할것이다.
뭐 그 다음 순서가 통일이고 어쩌고지
아니 동포들 잡아 죽이는 자들하고 통일해서 더 많은 동포들 잡아다 죽이려 하우   ?
우리나라 국가 가사에  '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말이 문득 떠오른다.
물질 문명 유혹에 약삭 빠른 대응하도록 가르친 우리 부모 탓이겠지만
결코 그렇게 해서 밝고 명랑한 세상이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직도 때가 늦지 않았으나 다시 생각해야 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