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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사는 이 세상이 대단히 많이 변해 버렸다.
6.25전쟁을 격은 우리 세대 말이다.
춥고 배곺아 저 키큰 양키 아저씨만 보면 달려가 뭔가 먹을것을 달라 했던
그 기억이 내게는 새롭기 때문이다.
그렇게 반세기 이상을 보내고 난 지금,
여기 미국에서 태여난
우리 아이들에게 그 옛날 전쟁 중에 격은  춥고 배곯은  이야기를 할라 치면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냉장고에 먹을것이 아무 것도 없었냐고 돼 묻곤했다.
바로 이런 세상에
미쉘 위양이 스윗 씩스틴이 돼서 잔 디어 클래식에 온것이다.
LA타임스 칼럼니스트의 말처럼
그녀는  사실 일년 번돈을 자신이 평생 세어도 다 못세고 말 엄청난 돈을
벌고 있어서 문제일것 같았다.
아직까지 친구 생일 초대에 읽을 책과 슬리핑 백을 둘러메고
흥분하여 아빠를 기다리는 우리 딸아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할 나이니까 말이다.
암튼 풍요한 물질이 인간성을 변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저 LA타임스 칼럼니스트에게 긍정과 부정을 함께
느낀다고 말하겠다.

나는 지난 주일,
중앙 일보의 특별한 배려로 PGA John Deere Classic  2006년 대회에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미쉘 위양과 또 내가 평소 좋아 했던 선수 스티브 존스,
끝으로는 올해 챔피언인 호주 출신 잔 샌덴의 프레스 캄퍼런스에서 한
나의 질문과 그의 대답을 들으며
아마추어가 차츰 프로페셔널이 돼가는 과정을 섭렵했다.
결국 자신이 그들을 대면하고 인간적인 스킨 쉽 경험이 있어야
그 사람 인간 내면의 세계를 짐작 할수가 있지
저 멀고도 먼곳에서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얻어 들은 귀 동양만으로는 정말 어떤 결론을 내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란 사실 말이다.

지난 월요일,
대략 오후 1시 쯤에 그 곳에 도착한 나는 미디어 관계 서류 확인 작업을 마치고는
곧 딸아이 집에가서 짐을 풀고 또 다시 차를 타고
골프장으로 향했었다.
시합은 목요일부터 시작 돼지만
월요일 프로 앰 경기,
그리고 화요일 연습 라운드.
또 다시 수요일에 프로 앰 경기니까
그들도 바쁘고 우리도 바빴다.
간단히 말해 내가 경험한 미쉘 양은 모든 기량면에서 탁월 했다.
드라이브 티샷도 남자들에게 떨어지지 않았고
쏘프트한 어프로취 샷은 남자들을 헐씬 능가 했다.
수요일 프로 앰 경기 성적이  -3인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리 여자 아이지만
정말 대단한 성적이였다.
화요일 연습 라운드때도
지난해 챔피언인 샨 오헤어,  그리고 돈 잘 벌기로 소문난 잭 잔슨,
떠오르는 호주의 타이거 우드인 18세 제이슨 데이와 우리의 호프 미쉘이였다.
모두 젊은 선수 였기 때문일까    ?
미쉘은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
오죽하면 샨 오헤어 지난해 챔피언이 경기후 기자 회견장에서
많은 스포츠 기자들이 물은
" 미쉘이 캇-업을 통과 할것 같으냐   ? "는 질문에
그는 잠시도 머뭇 거리지 않고
" 물론이지요. 그녀는 보통 선수가 아닙니다. "라고 대답 했을까.

나는 전날 저녁,
브렛이라는  많은 선수들이 잘 아는 사람에게
인터뷰를 요청 했었다.
" 헤이 브렛   !   미쉘 위가 앞으로 보강해야 할점이 어떤것이라 생각하오  ?  "
그는 곧 바로 이렇게 내게 말 했다.
" 어쩌면 정신력 일 것이다. 내가 아는한,
그녀는 아마추어 시절때 한번 이긴 기록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부터
유명해 졌고 여자들 메이저 대회에서도 올해만 공동 삼위를 몇번 한적이 있는데
내 생각에 그 정도 실력이면 언제 든지 또 아무 대회나 우승할수 있는 실력이다.
다만 그녀가 아직까지 한번도 우승을 한적이 없어 더 두고 봐야 겠지만
어느 순간 우승을 해서 어떻게 우승하는지 스스로 알게 돼면
그녀는 일년에도 십여차례 이상 우승 할것이다. "라고 말 했다.
그런 이유로
만약 아직까지 PGA에 대회에 초대 받지 못해 경기에 참여 할수 없는 형편이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이미 출전하여 모습을 드러낸 이상 여자에다가 나이가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이미 때 늦은 머 잃고 외양깐 고치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왜냐    ?
그녀에게는 승부사 기질이 필요하고 이런 대회를
통해 얻어 질수 있기 때문이다.

뭐 한심한 이야기는 본래 한이 없게 마련이다.
어떤 나이 좀 먹은 친구는 또 " 왜 소녀를 초대해서 어쩌구 저쩌구    ,,,,  "하질 않나.
그러면
PGA 잔 디어 클래식 입장을 정리해 보자.
첫째 날자를 잘못 잡았다 이겁니다요.
잔 디어 클래식 다음 주가 바로 남자들의 메이저 대회인 부리티쉬 오픈이 열려
유명한 선수는 다아 빠져 나가 버려 갤러리 모으는데 만 온 신경 다 써도
역 부족 현상이 나타나
궁여 지책으로 미쉘을 불러다가 남녀 성 대결 양상을 조성한 것이다.
암튼 그들의 예측이 맞아 떨어져
실제로 미쉘이 가장 많은 관객을 이끌고 다녔다.
이 무덥고 습기 가득한 중 서부 시골 골프장의 미쉘은
그 옛날 우리나라 장터 영사기 돌리는 곳에서 김 지미를 본 듯했으니
그 상상은 여러분들께 맡기겠읍니다요.

이팔 청춘이라고
어른이 다 됐다는 생각보다
아직 숫기도 없는 앳 된 어린 시절의 우리를 생각하며 그녀를 보는 것이
헐씬더 정상인 일것 같아
그런 의미에서의 저 LA 칼럼니스트의 충고는 올고도 올다는 말이다.
내가 프레스 컴퍼런스에서 느낀 그녀가 바로 이제 마악  소녀기로 접어든
내 딸아이와 어쩌면 그리 같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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