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g-alstjstkfkd-j-]제 목 : 밤하늘에 등불하나 걸어두고
줄거리

"산을 만나면 산이되고,물을 만나면 물이 되는 꿈"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 께서 아들 윤혁이게 주신 글입니다

정말 나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내가 만난 세상 피할 수 없이 힘들었던 시간들, 차라리 눈을 감고 오늘이 마지막이고 싶었던 순간들 때로는 강변에 서서 하늘을 향해 마지막 나의 죄를 고하던 날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나를 붙잡아 주던 항상 내 앞에 웃으며 기어 다니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착한 나의 사랑 네 열매 흐르는 나의 눈물은 마른 내 잎에 물이 되어 다시 또 살아나고 두 마리 새처럼 서로 아껴주고 애처롭도록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형과 아우 꽃처럼 향기를 주는 딸들 지친 나의 어깨에 거름이 되어 세월은 그렇게 흘렀습니다.

장애인이 가는 길
세상의 온통 휄체어가 넘을 수 없는 턱처럼 나의 인생길의 쉼 없이 다가왔던 높고 낮은 문턱들...
그 힘든 날들이 오히려 내게는 문턱을 오르내리는 면역이 생겼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들의 무릎, 나의 가슴에 힘든 자국의 상처 또 굳은살은 이 세상 모든 장애인의 훈장인지 모릅니다.

"산을 만나면 산이 되고 물을 만나면 물이 되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