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회 소식


정진업 전 회장님의 시집 “즐거운 9월”출판기념회가 2월 28일 낮 12시 용궁에서 있습니다.

...............................................................................................................


미주중앙일보 기사 2015.2.19


212438334.jpg



원로 정진업(사진) 시인이 영한 시집을 펴냈다.

'즐거운 구월'(Delightful September)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에는 시인이 영어로 시를 쓴 후 한국어로 번역한 시 작품 65편이 담겨있다.

세상을 바라보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한국어를 모르는 며느리, 손주 들과 마음 속으로 대화를 나누며 한 단어 한 단어 영어를 곱씹으며 써내려간 진솔한 고백들이다.

이번 시집은 정 시인이 '록키산에 잠든 메아리'를 내놓은 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시집. 하지만 정 시인이 어렵게 영어 공부를 하며 깨우친 시상의 시간을 고려한다면 이 한권에는 10권, 20권의 분량이 들어있음이 느껴진다.

정시인은 LA 한인문단에서 영어를 매우 잘하는 원로 시인으로 불린다. 그는 문학 모임에서도 영시를 즐겨 강의한다.

"중국계 며느리와 속 시원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영어인데 이렇게 시를 쓸 정도가 되었으니 며느리에게 감사하고 제 자신에게 뿌듯합니다. 1978년 40세가 넘어 미국으로 이민왔으니 영어 실력이 어땠겠습니까? 어덜트 스쿨부터 시작해 LA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며 한자 한자 외우고 쓰면서, 또 연방사회보장국에 들어가 실제로 영어로 말하고 들으면서 공부했지요."

그가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5년이 지나 겨우 귀가 트였고 학교에서 에세이로 숙제를 하며 글 쓰기를 익혀 영어로 시를 쓰기로 마음 먹은 것이 5년 전이라고 시인은 설명한다.

"아들이 감수해주며 단어나 문장은 괜찮은데 시어의 나열이 한국식이라고 지적하더군요. 그래서 괜찮다고 했지요. 문장만 틀리지 않으면 한국식이 맞다고요. 제 마음과 생각은 누가 뭐래도 여전히 한국식이니까요. "

미주 시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낸 정진업 시인은 출판기념회에 많은 사람이 참석, 시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면 하고 기대한다.

출판기념회는 시문학회(회장 이영숙)와 미주청하문학회(회장 유지애) 후원으로 28일 용궁에서 12시에 마련된다.

▶주소: 966 S. Vermont Ave. LA

▶문의: (213)364-797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7 지희선 회원 문학서재 오픈 미문이 2007.04.09 257
396 새 미문이 강정실 회원 환영! 미문이 2007.03.07 254
395 ‘해외풀꽃시인상’ 공모 미주문협 2020.09.20 253
394 시조토방 1월 28일 미문이 2007.01.26 253
393 한글 백일장 성공적 개최위해 협조요청 미문이 2006.07.06 253
392 제 19 대 임원 발표 관리자_미문이 2013.01.24 251
391 <미주문학> 겨울호 일정과 광고 미문이 2008.12.15 251
390 신영철 회원 대한민국 산악상 산악문화상 부문 수상 미문이 2007.09.15 250
389 『미주문학』여름호(창립30주년 특집) 원고접수-4월15일까지 관리자_미문이 2012.03.29 247
388 2023 디아스포라 문학 행사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 file 미주 2023.06.29 245
387 미주시학 제 10호 출판기념회 초대장-고 배정웅 시인 추모 특집 file 미주문협 2017.09.12 245
386 9월 글마루-정찬열 작가 강의 & 정혜정 작가 고원문학상 수상축하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9.06 244
385 8월 글마루 문학회-김동찬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 강의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241
384 개인 문학서재 파일 보관 요청 관리자_미문이 2012.03.08 241
383 재외동포문학상 공모 미주문협웹관리자 2014.04.07 239
382 저작권법 시행에 따른 게시물 안내 미문이 2009.07.22 237
381 황헬렌, 김 영님 연락처를 알고 싶습니다. 미문이 2008.09.04 237
380 5월 6일, 기도 드립시다. 미문이 2008.05.02 237
379 2월 문학토방 온라인 중계 - 수필 분과 미문이 2006.03.09 237
378 열린 문학교실-한국 명시인의 명시감상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2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