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유지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2005.01.07 14:47
신균준 조회 수:166 추천:5
눈 덮인 산정(1) / 박 영 호 눈이 내리지않는 사막의 도시에서도 멀리 눈 덮인 산정이 보입니다 그 산은 가끔 나에게 킬리만자로의 눈 덮인 산정으로도 보이지요 그럴 때면, 언젠가 도시의 뒷골목에서 홀로 죽어가던 어느 흑인 노숙자의 슬픈 눈빛이 떠오르곤 합니다 두고 온 대지를 찾아가는 노을 속을 비껴가는 슬픈 눈빛 몸에 돌던 붉은 피가 흰 눈으로 굳었다가 눈물로 녹아 강물 따라 흘러 갔겠지요 지금,그 슬픈 넋은 사하라 사막 밑을 흐른다는 그 큰 *강물 속에 평화롭게 살고 있고 저 도시 밖 눈 덮인 산정에도 세상에 지쳐 돌아온 가여운 넋들이 흰 눈 속에 평화롭게 쉬고 있을 거예요 내게도 언젠가는 내 영혼이 돌아가서 쉬게 될 흰 눈 덮인 아름다운 산이 저 멀리 극동 한반도에 있지요 *위성사진이 찾아낸 사하라사막 밑을 흐른다는 큰 지하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