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서재 DB

일반영상

| 박영호의 창작실 | 목로주점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화영상 | 일반영상 | 영상시 | 그림감상실 | 독자마당 | 음악감상실 |

갈매기의 꿈

2008.07.29 07:28

박영호 조회 수:48 추천:5

                                                       
꽃 시장
      시/ 석정희

        어느 산줄기나 골짜기에서 바람과 하늘 구름 벗하여 이름 없이 피어 네게 이름 붙여지던 날 사연 되고 전설 되어 비켜 온 음산한 겨울끝에 들어낸 새싹 아름다움마져 눈물겨워 되돌아 가던 시절의 비안개 그늘로 차 오른 달 꺾이고 잘려 찢긴 아픔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온 몸으로 피워내던 빛깔조차 형광등불에 빛을 잃고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흩어져 가는 꽃. 꽃. 꽃... ㅡ 석정희 시집 『문 앞에서』ㅡ
        연습할 제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