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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이

2005.01.12 05:31

최영숙 조회 수:99 추천:6

굿하는 거, 보셨지요?
그 중에 진오귀 굿, 오구굿이라고 하나요? 남도에서는.
영매인 무당을 통하여 망자가 말을 하는데 유언을 하기도
하고 죽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붙들고 통곡을 하기도 하고.
일찍 죽은 남편이 젊은 아내를 보고 아이가 클 때까지 재가하지
말라고 애걸하기도 하고요.
그렇게라도 풀지 않으면 남은 자들의 고통이 얼마나 크겠어요.
전상국 선생님은 자기를 글 쓰게 하는 힘은 열등의식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다면 박선생님을 붙들고 있는 힘은 "한"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승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내세에는 나무가 되고
싶으시다는 말씀을 읽으며 해 본 생각입니다.
작품 안에서 서리서리 풀어가시면 언젠가 그것도
끌어안고 사랑할 수 있는 힘도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벽전화실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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