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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엄살쟁이

2005.01.13 00:05

최영숙 조회 수:51 추천:5

전 당연히 제 문학서재에 이멜 주소가 있는 줄 알았어요.
하여 두배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 날씨가 아주 이상해요. 겨울 동안 영하로 떨어진 날이
드물어서 개나리가 피어 오르고 있을 정도랍니다.
이러다가 그냥 봄이 올 것 같습니다.
이주 동안 비가 오고 있었다니 이곳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캘리포니아 분들은 힘드셨을 것 같군요.
비에 대한 낭만적인 글이 올라오더니 드디어 지겹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저희는 한달 동안 서너 번 햇빛을 본 것 같애요. 늘 흐리고 안개비에 아니면
소낙비, 얼음비.... 웅크리고 사는 동부인들의 정서를 생각해 주시길....  
>  그런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제 경우는 제가 괜히 과장해서
>  느끼는것도 같고, 또 자신이 지나치게 욕심이 많아서 생기는 것도 같고…
>  사실 이 세상에는 엄청나게 힘들게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도
>  수도 없이  많은데 나야 뭐가 그리 대단했겠습니까?
>  그저 감정이나 정서가(?) 나약해서 느끼는 일종의 엄살인지도 모르지요.
>  아픈정도가 같은데도 유난히 소리를 내서 앓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 사람이 좀 둔하고 매사에 그저 그렇거니.. 하고
>담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밥 잘먹고 잠 잘자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 또 떠오릅니다.
>이 말을 생각하고나면 생각이 다시없이 단순해지고 마음이 평안해지곤 합니다.
>
>감사합니다. 다시없이 좋은 지혜를 주셔서…
>어제 밤에는 미주문협 신년 하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일기가 불순해서인지 예년보단 많이 안나오셨습니다.
>오늘은 거의 이주만에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습니다.
>평소에는 그저 당연한 것처럼만 느끼던 이곳의 좋은 날씨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벽전화실 아이디는 바로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곳은 날씨가 무척 춥겠지요.
>부디 감기 조심하시고 이밤도 편안밤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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