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선배님이신데 한번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그저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뵙게 되겠지요.
그런데 최선생님, 혹 사범학교와 뭐 원수 지신 일이라도 있으신지 무슨 뜻인지를 잘 모르겠
군요. 원수 같은 놈, 동경가서도 안 볼 놈...글쎄?
그건 그렇고 제 동창분에게 안부나 좀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발 누나라고 우기지 좀 말라
고 말이예요. 누나 노릇 할려면 맛있는 것도 좀 사주고 해야 되는거 아니예요? (笑) 농담 입
니다. 아무쪼록 두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 누리시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