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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2007.09.29 00:03

성민희 조회 수:95 추천:8



      강강 수월래를 한참 놀다보니
      어린 날 올려다보던 보름달이 생각납니다.
      너무 크로 밝아서 오히려 무섭게 다가오던 달.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이 사색의 계절에
      생각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는 여유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네모난 우표 침 발라 꼭꼭 붙이고
      봉투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 봉하고
      우체통에 톡 하고 떨어뜨리던 옛날이 그립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