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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이었으면

2007.03.28 20:24

박영호 조회 수:247 추천:11


노래 /꽃이 되고 싶어



            내가 꽃이었으면
                      시/ 박영호
                      늘상 스스로 자신이 가여운 별볼일 없이 나이만 먹은 사내 오늘은 별난 생각에 잠긴다. 나도 저리 곱게 춤을 추는 여인처럼 내 모든 향기와 빛깔 모은 꽃들고 사랑하는 내 인화(人花)를 위해 춤출 수 있다면 좋을 것을 잠파노의 여인 젤소미나의 슬픈 눈빛으로 추는 춤 그러나 나는 나의 꽃을 위해 오직 밝은 미소만으로 춤추는 그대만의 꽃이 되고 싶다 내가 너무 많이 부족해서 늘 눈물겹게 가여운 내 님 달꽃처럼 희고 고운 얼굴 나도 나비와 함께 꽃향기 풍기는 그런 열정의 숫꽃이 되고 싶다. 서로가 서로의 꽃으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언제나 두 영혼이 함께 떠돌며 구름 위에서 핀다는 전설속의 구름꽃 그런 신비한 꽃이 되고 싶다. * 노랫말이 너무 좋아 나도 노랫말처럼 여인처럼 꽃이 되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