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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김신숙

2007.11.22 05:52

박영호 조회 수:276 추천:13

      제목 : 부용산
      작시 : 박기동 / 작곡 : 안성현
      바리톤 : 박흥우
      합창 : 코리아남성합창단
      받는이 : 박영호
      보낸이 : "쑥"

지난해에 소개해 드렸던 슬픈 역사의 노래

'부용산'의 합창곡입니다.

작곡가가 월북한 관계로 원 작곡의 노래를 듣기가 쉽지 않은데,

고국 친지분이 보내주신 이 노래가 비교적 원곡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념분쟁과 전쟁으로 인한 역사의 휘용돌이 속에서

힘들게 살아야만 했던 작곡자 안성현(월북)씨와

작시자 박기동 선생(부역자 누명,제 은사)의 모습과 함께,

이 노래가 전염병처럼 전파되어 지리산 빨치산들과,

감옥 속의 젊은 학생들이 불렀다는 그 시대의

슬픈 모습들이 떠오르는 노래입니다.

끝까지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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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용산 능선길 ▲


        부 용 산 박기동 시/ 안성현 작곡/ 바리톤 박흥우 코리아남성합창단/ 지휘 유병무 부용산 산허리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되어 내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흘러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데없고 돌아서지 못한채 나 외로이 예 서있으니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 코리아남성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에서 -

벗님!

우리가 재학시절에 즐겨불렀던

은사 박기동 선생님이 작시하신 부용산 노래를 보냅니다.

오랫만에 우리 옛친구들과 함께 옛날로 돌아가

교사 뒤 비녀동산의 솔밭사이를 휘돌아가던

그 솔바람 소리에 귀를 기우려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추위에 감기조심하십시요!

Ss,숙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