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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0 21:23
박영호 조회 수:47 추천:4
-보리밭-
1952년 피난지 부산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노래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사랑 받아온 '국민가곡'이다.
윤용하 (尹龍河 1922~1965 황해도 은율) 곡박화목 (朴和穆 1924~2005 황해도 황주)시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서정적인 노랫말로
서두의 낮은 음역이 점차 높게 펼쳐지면서
허무와 회한을 털어내듯 고조되는 선율이 심금을 울린다.
토속적인 보리밭의 이미지가 더욱 정감 있고 친근하다.
동요 '과수원 길' 노래의 작사자로 잘 알려진
시인 박화목이 쓴 '윤용하 일대기'에서, 가곡 '보리밭'은
이상을 추구하다가 지쳐있는 우리 마음 속에
조금은 허무적인 것과 한국적인 애수가 저녁놀처럼 승화되어
곱게 번져 영원히 살아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