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2010.10.18 16:23

미문이 조회 수:811



한길수[-g-alstjstkfkd-j-]한길수 시인은 한을 흥으로 다스릴 줄 하는 시인이라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분영히 한국인이다. 길수라는 이름은 얼쑤라는추임새를 연상케 한다. 길버트는 길벗이 아닌가. 길에서 만난 한 시인이 보여준 눈물은, 짜지만따듯하리라. 눈물의 의미를 모르는 자가 어찌 웃을줄 알까. 한편, 그의 웃음은 싱그럽다. 웃음의 의미를 모르는 자가 어찌 울 줄알까. 시인의 정조가 아픔과 슬픔에 머무리지 않고 그 어떤 아픔과 슬픔도 즐거움과 그리움으로 승화시킬 줄 알기에 전반전으로 시가 따뜻하다.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 ~ ~
한길수의 시 세계는 사막을 걷고 또 걷는 낙타의 풍경을 아련하게 반사시킨다. 낙타의 사막 길에는 “고향의 어느 아침”이 펼쳐지기도 하고 “미국의 밤새 상처 핥아내는 도시”의 후미진 골목이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느 곳이나 슬픔, 애증, 고통, 결핍, 배반이 그림자처럼 동반한다. 그래서 낙타의 발자국들은 그 자체로 상처의 흔적이 얼룩져 있는 삶의 드라마이다.
-홍용희 문학평론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반사체 file 미문이 2008.11.05 799
243 고향이 있었다 file 미문이 2008.11.20 821
242 녹연록 file 미문이 2008.12.01 1141
241 사막에 뜨는 달 file 미문이 2008.12.22 1091
240 설중매 file 관리자_미문이 2009.07.15 861
239 낮달 file 관리자_미문이 2009.07.26 792
238 물방울 기르기 file 관리자_미문이 2009.08.01 906
237 늙은 황야의 유혹 file 관리자_미문이 2009.08.08 802
236 그들은 이렇게 살았다 file 관리자_미문이 2009.08.23 874
235 책으로 보는 세상 file 관리자_미문이 2009.08.29 830
234 이름 없는 강 file 미문이 2009.11.08 793
233 물소리 바람소리 file 미문이 2009.11.27 922
232 창가에 기대선 장미 file 미문이 2010.01.31 826
231 붉은 바다 file 미문이 2010.04.19 824
230 미주한인 소설연구 file 미문이 2010.05.29 766
229 새롭게 떠나는 작은 새 file 미문이 2010.05.29 783
228 서쪽으로 날아가는 새 file 미문이 2010.05.29 1602
227 시간의 물결 file 미문이 2010.05.29 838
226 "아오소라(靑空)" 소설 file 미문이 2010.07.14 1173
»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file 미문이 2010.10.18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