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럼 / 오영근

2009.01.19 04:20

미문이 조회 수:58 추천:3

바램은 눈처럼 소리없이 쌓이고, 사랑은 고통처럼 참기 힘들다. 시간은 쏜 살처럼 삶을 좀먹고, 공간은 필연처럼 우주를 채운다. 미움은 독버섯처럼 속에서 부풀고, 싸움은 올림픽처럼 눈물나게 재미있다. 나와 너는 시처럼 살다 시인처럼 죽었다 시성처럼 부활한다, 마치 첫번째 하나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