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 - 백선영
2006.04.22 17:09
삐에로/백선영
우스꽝스런 분장으로
자기 몸을 감춘 사람
어눌한 몸짓으로
관객을 웃기는 사람
땀이 쏟아지고
폭소가 터져 나오면
서럽게도 즐거운 사람
막이 오르면
뚜벅 뚜벅
무대 뒤로 사라지는 사람
칼날 세운 억세 풀밭
각본 없는 무대의 잔영
분장도 몸짓도 벗어 놓고
눈길을 피해 조용히
떠나는 사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6 | 침묵의 메아리 (20) / 김영강 | 관리자_미문이 | 2011.05.31 | 342 |
145 | 눈물 마르질 않는 것은 / 한길수 | 관리자_미문이 | 2011.04.26 | 344 |
144 | 영정사진 / 장태숙 | 관리자_미문이 | 2011.03.07 | 346 |
143 | 호박넝쿨 흐르듯 / 성영라 | 관리자_미문이 | 2012.05.14 | 347 |
142 | 갈대 꽃 / 桑江 최상준 | 관리자_미문이 | 2011.04.11 | 350 |
141 | 내사랑 진희-이상옥 | 미문이 | 2007.07.20 | 356 |
140 | 이스탄불의 가마우지 / 박봉진 | 관리자_미문이 | 2011.06.20 | 361 |
139 | 감염자 / 이월란 | 미문이 | 2011.02.14 | 368 |
138 | 모래산 / 이용우 | 미문이 | 2009.03.23 | 370 |
137 | 어느날 우리가 / 백선영 | 관리자_미문이 | 2011.07.26 | 370 |
136 | 삼삼하게 끊인 외로움 / 최상준 | 미문이 | 2009.06.29 | 372 |
135 | 프리지어 간호사-윤금숙 | 미문이 | 2007.03.07 | 374 |
134 | ‘겨울’을 나는 秘訣 | son,yongsang | 2015.07.05 | 375 |
133 | 한잔의 술잔 안에 담아서 / 박영숙 | 관리자_미문이 | 2011.06.27 | 378 |
132 | 꽃샘추위 / 정용진 | 관리자_미문이 | 2011.03.20 | 384 |
131 | 첫 눈 내리는 밤 - 홍인숙 | 미문이 | 2005.12.11 | 386 |
130 | 겨울강 - 윤석훈 | 미문이 | 2006.02.19 | 386 |
» | 삐에로 - 백선영 | 미문이 | 2006.04.22 | 387 |
128 | 니들이 노란주전자의 맛을 알어? / 구자애 | 관리자_미문이 | 2011.05.10 | 393 |
127 | 디지털카메라 - 정어빙 | 미문이 | 2006.04.09 | 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