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 박영숙

2009.10.05 07:42

미문이 조회 수:503 추천:1

다듬이질 풀을 먹여 하얀 모시 치맛자락 감추었던 외로움 길 잃은 봄 바람 치맛자락 들추니 구름 속에 숨은 달 호수 위에 얼굴 내밀고 긴가민가 님 생각 풍덩 저 속에 빠져서 달을 건져 볼까나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