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 할 말 / 이창윤
2023.02.01 11:05
아내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 할 말
이창윤 강물을 모르고 흐르겠지만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흐르는 강물같은 우리들도 있다 나의 흐름이 어느 기슭에 닿아, 누군가의 마음 기슭에 닿아서, 함께 흘러오지 않았는가 영산강 하류에서, 깊이를 감추고 있는 저 검푸른 바다로 흘러들어가 사라지기 전 잠시 머뭇거리는 강의 물빛을 본 적이 있다 “용케도 여기까지 무사히 흘러오다니 고마워, 함께 흘러주어서 외롭지 않았어”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6 | 스턴트 맨 / 서연우 | 미주 | 2023.11.02 | 28 |
525 | 하루가 산다 / 김준철 | 미주 | 2023.12.31 | 32 |
524 | 만세 (시조) / 최연무 | 미주 | 2023.12.01 | 35 |
523 | 반성문 / 오문강 | 미주 | 2023.10.01 | 38 |
522 | 능소화-김기숙 | 미주문협 | 2022.10.19 | 39 |
521 | 박영숙영-창안과 창밖 | 미주문협 | 2020.08.03 | 41 |
520 | 눈-최경희 | 미주문협 | 2021.01.19 | 41 |
519 | 이창범-연어의 강 | 미주문협 | 2020.07.02 | 42 |
518 | 고백 (디카시) 성민희 | 미주 | 2023.05.01 | 43 |
517 | 김영수-紅梅 | 미주문협 | 2020.01.18 | 44 |
516 | 이창범-정안수 | 미주문협 | 2021.11.01 | 45 |
515 | 가끔, 시를 쓰는 일은 / 이창윤 | 미주 | 2023.06.30 | 45 |
514 | 바람의 발자국 / 박정순 | 미주 | 2024.03.01 | 46 |
513 | 사모곡-김희원 | 미주문협 | 2021.12.17 | 46 |
512 | 현은숙-붉은비 | 미주문협 | 2021.06.02 | 47 |
511 | 손용상-다시 일어나면 되잖아 | 미주문협 | 2022.05.31 | 48 |
510 | 아직은 / 시조 김기숙 | 미주 | 2023.05.18 | 48 |
509 | 콩나물 해장국 / 서외자 | 미주 | 2023.07.15 | 48 |
508 | 무응답도 응답이다 / 오정방 | 미주 | 2023.04.17 | 49 |
507 | 운명-김호길 | 미주문협 | 2022.08.15 | 50 |
이만큼 팔 벌려 감축하드려요.
축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