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자-바위
2019.06.01 10:44
바위
이선자
파도가
기다리던 바위를
“철썩” 손잡아
감추었습니다
더 넓어진 바다
언뜻 보였다
사라지는 큰 물고기
“야 고래다!
고래 등이 보인다“
짝짝짝
아이들 박수 소리에
깜짝 놀란 바위는
그만
쏜살같이 헤엄치는
고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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