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잉어 / 정용진
2012.09.17 07:36
이슬비가 개인 아침
연못 속에 비단잉어가
하늘을 바라본다.
빨
파
노
초
파
남
보
하늘로부터
선명한 칠색 무지개가
연못으로 내려 꽂이면
비단잉어는
곤룡포를 걸치고
수궁(水宮)의 황제가 된다.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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