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풍선 / 홍인숙

2008.05.12 08:24

미문이 조회 수:76 추천:2

한판 무대에 불꽃이 꺼지고 밀려나가는 인파의 발걸음 뒤로 빈 의자의 행렬이 무거운데 구겨진 순서지 한 장이 남긴 허무의 여운을 손끝에 쥐고 미련에 눈빛을 거두지 못하는 건 금세 허무라는 이름으로 떠나버릴 풍선을 잡으려는 아이와 무엇이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