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6
어제:
20
전체:
334,155

이달의 작가

아침 인사

2021.03.17 19:16

정종환 조회 수:35

동서남북

부끄럼 없는 투명한 도시

조용한 듯

 

안개가 점령한

골짜기 

비젖은 고속도로

I 80 옆

조그만 마을

 

정거장을  지나쳐

헐 값으로

팔아 넘긴 유년시절을

되 찾아 오는 세발 자전거

나란히 걷다가

마주친 낯설은 나

 

견습기자, 세탁소 딜리버리, 분식집 배달, 청소

"추락, 끼임, 깔림, 휩쓸림"

 

이제,

살이 된 상처들로

냉혹한 속임수로 

살아남은 익숙한 나

 

그래도

고맙다 무조건 고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 a light in shadows 1 정종환 2023.03.15 19
366 Categorical Imperative file 정종환 2023.03.18 19
365 with the Power of Longing file 정종환 2023.03.19 19
364 breaking Sea Is noisy file 정종환 2023.03.26 19
363 Amalia's Sea file 정종환 2023.03.30 19
362 A Road to Spring file 정종환 2023.04.01 19
361 first Kiss file 정종환 2023.04.08 19
360 The Islands Are Not Lonely file 정종환 2023.04.18 19
359 philsong 248 file 정종환 2023.04.27 19
358 Pablo and Samantha 정종환 2023.09.30 19
357 Firefly 정종환 2023.12.23 19
356 The sighs of thieves 정종환 2024.04.06 19
355 571 정종환 2024.04.24 19
354 Hope 정종환 2024.04.28 19
353 White Night 정종환 2024.05.12 19
352 The meaning of Calvary file 정종환 2022.12.20 20
351 philsong 195 file 정종환 2022.12.29 20
350 philsong 197 file 정종환 2023.01.03 20
349 philsong 43 file 정종환 2022.07.05 20
348 Large snowflakes file 정종환 2023.02.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