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을 묶으면서

2011.09.07 00:30

최익철 조회 수:632 추천:78

아장아장 걸음도 걸어보고 할머니품에서 논두렁 밭두렁 길 업저 누어 보곤 하였다 놋그릇에 밀려 없어진 투가리 스덴그릇에 놋그릇 던져 버리고 정지 귀퉁머리 웅덩이파 살얼음 띠운 동치미 옹기단지 어린 내 살갗으로 스며들어 이제 내 놓으라고 사 여년을 피웠다 빠져나간 그 많은 그림자 속 그려진 어머니 모습 시집을 안고 있다 내가 태어난 그 자리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모시적삼 최익철 2011.02.09 589
23 단지무우 최익철 2011.02.12 417
22 꿈이라도 최익철 2011.02.17 436
21 뜸부기 최익철 2011.02.23 436
20 고무신 최익철 2011.02.27 467
19 살자는 데 최익철 2011.03.04 495
18 콩 뿌리에 달린 혹 최익철 2011.03.16 692
17 청색 반점 최익철 2011.03.24 534
16 거머리 최익철 2011.04.01 474
15 바가지 최익철 2011.04.29 418
14 징검다리 최익철 2011.05.08 557
13 찔루 최익철 2011.05.15 550
12 쌍지 폭포 최익철 2011.06.03 426
11 놋 그릇 최익철 2011.06.06 564
10 강릉서 살던 간나 최익철 2011.06.17 631
9 돌다리 최익철 2011.07.02 466
8 꽃 상추 최익철 2011.07.16 541
7 장미 최익철 2011.08.01 524
» 3집을 묶으면서 최익철 2011.09.07 632
5 써거리 최익철 2011.09.30 787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1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