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2004.07.12 12:48
이슬을 머금고
웃고 서있는
꽃이 되고 싶다.
입을 열어
향을 발하는
꽃이 되고 싶다.
하나의 열매로
성숙하기 위하여
소리 없이 꽃술을 떨구는
꽃이 되고 싶다.
한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다.
웃고 서있는
꽃이 되고 싶다.
입을 열어
향을 발하는
꽃이 되고 싶다.
하나의 열매로
성숙하기 위하여
소리 없이 꽃술을 떨구는
꽃이 되고 싶다.
한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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