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리
2010.11.11 14:31
꿈자리
먼 전화 걸려와
깜박깜박
물음표로 반짝이는 버튼
꾹ㅡㅡ 누른다
나다!
어디 아프지는 않지야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전화해 봤다
코쟁이 나라에 자식을 맡겨 놓고
자나깨나 노심초사로 연결 시켜논
텔레파시는 내가,
아플 때나
힘들 때마다
찌지직 꿈속으로 신호를 보내나 보다
몸 밖으로 한 생명 내놓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품고갈 걱정이
오직
엄마라는 이름으로 치뤄낼 죄값처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3 | 백석 시 감상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 정국희 | 2019.02.20 | 1697 |
202 | 김수영의 너를 잃고 | 정국희 | 2016.12.01 | 1355 |
201 | 80년대에서 2천년대에 이르는 시의 흐름과 변증법 | 정국희 | 2012.02.03 | 1034 |
200 | 김승옥의 <무진기행>과<생명연습>에 대한 욕망의 삼각형 분석 | 정국희 | 2015.06.20 | 1001 |
199 | 신발 뒷굽을 자르다 | 정국희 | 2010.05.13 | 989 |
198 | 이상의 날개 작품 감상 | 정국희 | 2017.01.21 | 981 |
197 | 완도 | 정국희 | 2010.05.29 | 977 |
196 | 백석의 시 "수라" 감상 | 정국희 | 2017.01.16 | 934 |
195 | 점심과 저녁사이 | 정국희 | 2012.06.11 | 913 |
194 | 똥꿈 | 정국희 | 2011.02.01 | 905 |
193 | 생명파 시의 발생, 전개, 특성, 의미 | 정국희 | 2015.06.26 | 898 |
192 | 생과 사 | 정국희 | 2010.07.10 | 880 |
191 | 완도 정도리 깻돌밭 | 정국희 | 2009.11.05 | 879 |
190 | 등을 내준다는 것 | 정국희 | 2011.03.13 | 871 |
189 | 어느 일생 | 정국희 | 2010.02.19 | 867 |
188 | 상현달 | 정국희 | 2010.04.07 | 850 |
187 | 한국 현대시 문학사 | 정국희 | 2017.01.26 | 807 |
186 | 바람의 습성 | 정국희 | 2010.08.21 | 802 |
185 | 밤의 세레나데 | 정국희 | 2010.03.16 | 796 |
184 | 사주팔자 | 정국희 | 2012.12.26 | 7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