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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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詩心 / 김경년

2016.11.26 10:36

Grace 조회 수:32

시심詩心

                     

                    김경년 

  

가슴속 깊이 시심詩心이
용솟음쳐 오르면
다섯 자 세치 온몸이
마구 달아오릅니다

입술이 더워지고
눈망울이 뜨거워
뺌은 어둠속에 붉어지고
발끝과 손끝이
짜릿해 옵니다

아아, 뮤주여

김 소월은 살았는가
박 인환은 살았는가
김 영랑은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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