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6 10:36
시심詩心
김경년
가슴속 깊이 시심詩心이
용솟음쳐 오르면
다섯 자 세치 온몸이
마구 달아오릅니다
입술이 더워지고
눈망울이 뜨거워
뺌은 어둠속에 붉어지고
발끝과 손끝이
짜릿해 옵니다
아아, 뮤주여
김 소월은 살았는가
박 인환은 살았는가
김 영랑은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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