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39
전체:
457,788


2002.11.14 03:40

비 개인 아침

조회 수 695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비 개인 아침



                        홍인숙(Grace)



   세상이
   말간 얼굴로 눈을 떴다

   밤새 내린 비로
   채 마르지 않은 대지
   햇살에 눈이 시리다

   준비된 삶으로 향한
   새들의 분주한 몸짓
   일제히 일어서는 풀꽃들

   밤잠 설친 얼굴에도
   자연의 숨소리는 너그럽다

   광대한 세상
   나 또한 빗물처럼 지새우다
   어느 아침
   맑게 씻긴 영혼으로
   내 최초의 순간 앞에 서고싶다

   순수로 남고싶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19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5
118 사랑은 2 홍인숙 2004.05.03 485
117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1
116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594
115 사람과 사람들 2 홍인숙(Grace) 2016.10.01 217
114 사람과 사람 사이 그레이스 2010.09.18 1046
113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6
112 빙산 氷山   1 홍인숙(Grace) 2016.12.03 85
111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18
110 빗방울 1 홍인숙 2002.11.13 474
109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2
108 비의 꽃 홍인숙 2002.11.13 491
107 비상을 꿈꾸다 홍인숙(Grace) 2016.11.01 60
106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3
105 비밀 홍인숙 2003.11.05 482
104 비를 맞으며 홍인숙 2004.01.30 618
103 비 오는 날 2 홍인숙(Grace) 2016.11.21 215
»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5
101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100 불꽃놀이 홍인숙(Grace) 2010.02.01 12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