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53
전체:
457,843


2004.10.04 14:11

가을, 江가에서

조회 수 648 추천 수 16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가에서 /  홍인숙(Grace)
    

  

약속도 없이 강가에 왔다

막다른 길인 줄 알면서도
날마다 먼 길 걷는 발걸음으로

창백히 꽃 내린 빈가지 곁에서
가장 아름다움으로
다시 피는 꽃송이처럼

헤어짐이 있음을 알면서도
인연이려나 헤매 돌고, 돌고
이별의 저린 가슴으로
다시 물빛 그리움을 안았다

손끝에 먼지조차 털어야 함에도
끊임없이 채우려는 허허로운 욕심
가진 게 많아 서 있음도 고단하다  

안개 서린 강물에서
물밑의 아늑함에 젖어
삶의 매듭을 보지 못하는 나  

눈먼 날을 살고 있다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Date2004.08.20 By그레이스 Views1601
    read more
  2. 겨울의 퍼포먼스

    Date2004.11.28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76
    Read More
  3. 겨울밤

    Date2002.12.09 Category By홍인숙 Views368
    Read More
  4. 겨울 커튼

    Date2003.12.01 Category By홍인숙 Views503
    Read More
  5. 겨울 장미

    Date2002.12.25 Category By홍인숙 Views399
    Read More
  6. 거짓말

    Date2004.01.05 Category By홍인숙 Views487
    Read More
  7. 개나리꽃

    Date2005.05.09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710
    Read More
  8. 강가에서

    Date2010.09.19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1105
    Read More
  9. 감나무 풍경

    Date2004.11.28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03
    Read More
  10. 가을이 오려나보다

    Date2003.09.08 Category By홍인숙 Views528
    Read More
  11.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Date2004.10.31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664
    Read More
  12. 가을비

    Date2002.12.09 Category By홍인숙 Views375
    Read More
  13. 가을, 떠남의 계절

    Date2016.12.03 Category By홍인숙(Grace) Views190
    Read More
  14. 가을, 그 낭만의 징검다리

    Date2010.09.30 Category By그레이스 Views1131
    Read More
  15. 가을, 江가에서

    Date2004.10.04 Category By홍인숙(Grace) Views648
    Read More
  16. 가을 정원에서

    Date2006.01.05 Category By홍인숙(그레이스) Views578
    Read More
  17. 가을 엽서

    Date2002.11.26 Category By홍인숙 Views351
    Read More
  18. 가을 그림자

    Date2002.11.26 Category By홍인숙 Views356
    Read More
  19. 가로등

    Date2016.11.02 Category By홍인숙(Grace) Views69
    Read More
  20.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Date2016.11.02 Category By홍인숙(Grace) Views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