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3
어제:
5
전체:
457,746


2002.11.14 03:34

누워 있는 나무

조회 수 516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Grace)



  

   나무가 누워 있다

   하늘가 홀로 누워
   사람들을 바라본다
   세상을 바라본다

   긴 세월
   침묵으로 키워 온 心性

   잎새마다 맺힌 서러움을
   이슬로 툭툭 턴 아침이면
   어제보다
   더 큰 태양이 떠오르고

   눈부신 햇살 아래
   푸드득!
   날개 치는 어린 새들

   그리움으로
   차 오르는 하늘

   하늘가 홀로 누운
   나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29 단상 편지 한장의 행복 홍인숙 2004.07.30 994
28 가을비 홍인숙 2002.12.09 375
27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홍인숙 2002.12.09 328
26 비상(飛翔)의 꿈 홍인숙 2002.12.02 293
25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 2002.12.02 335
24 나목(裸木)의 외침 홍인숙 2002.11.26 366
23 가을 그림자 홍인숙 2002.11.26 356
22 가을 엽서 홍인숙 2002.11.26 351
21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3
20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19 서울, 그 가고픈 곳 홍인숙 2002.11.14 470
18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5
17 하늘 홍인숙 2002.11.14 446
16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16
»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16
14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1
13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홍인숙 2002.11.14 477
12 기다림 홍인숙 2002.11.14 687
11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1
10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