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29
전체:
457,883


2003.12.01 07:58

겨울 커튼

조회 수 503 추천 수 8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겨울 커튼



          홍인숙(Grace)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소용돌이를 조절한다

하루가 버거울 땐
한줄기 따슨 햇살 불러모으고
울적한 날엔 혼자만의 공간에서
제 가슴으로 돌아오는 바람소리 듣는다

비록 세상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하여도
암울한 겨울,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햇살 맑은 날엔
세상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다

가끔씩 창 밖을 향해 활짝 팔 벌려
행복함으로 마주보는
희망의 눈빛이 되고 싶다

커튼을 열고 닫으며
사람들은
순간순간 마음의 눈빛들을 확인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269 마주보기 홍인숙 2003.04.26 568
268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39
267 단상 내 안의 그대에게 (1)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967
266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5
265 수필 새봄 아저씨 (1) 홍인숙 2003.05.31 758
264 수필 새봄 아저씨 (2) / 아저씨는 떠나고... 홍인숙 2003.05.31 927
263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6.23 592
262 시와 에세이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홍인숙 2003.06.26 1031
261 안개 자욱한 날에 홍인숙 2003.08.03 590
260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홍인숙 2003.08.07 941
259 시와 에세이 수국(水菊) / 어머니의 미소 홍인숙 2003.08.07 1157
258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28
257 날개 홍인숙 2003.09.08 580
256 비밀 홍인숙 2003.11.05 482
255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8
254 그대 누구신가요 홍인숙 2003.11.05 493
253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6
»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251 아버지의 단장(短杖) 홍인숙 2003.12.01 579
250 수필 삶 돌아보기 홍인숙 2003.12.02 8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