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29
전체:
457,878


2004.03.12 06:28

또 하나의 세상

조회 수 488 추천 수 7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또 하나의 세상



                      홍인숙(Grace)




자판을 뛰어나온 글자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다니며
세상을 이룬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마음과 마음을 전해준다

불행할 때라도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일까 만은
시시각각 변모하는 세상에서
개미처럼 나약해지는 모습도 잊은채
한순간의 꿈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헤쳐 나올 수 없는 바다에
풍덩 던져진 노을처럼
수심(水深)깊은 세상에서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을 안는다

자판을 뛰어나온 글자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다니며
세상을 이룬다

빛의 미소로,
구름의 눈물로
빠르게 세상에 씨앗을 내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89 봄 . 2 홍인숙 2004.02.17 485
188 사랑은 2 홍인숙 2004.05.03 485
187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6
186 거짓말 홍인숙 2004.01.05 487
» 또 하나의 세상 홍인숙 2004.03.12 488
184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88
183 비의 꽃 홍인숙 2002.11.13 491
182 노을 홍인숙 2003.03.14 491
181 그대 누구신가요 홍인숙 2003.11.05 493
180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3
179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178 어머니의 염원 홍인숙 2004.01.30 497
177 봄 . 3 홍인숙 2004.03.12 499
176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2
175 겨울 커튼 홍인숙 2003.12.01 503
174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4
173 문을 열며 홍인숙 2003.11.06 506
172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6
171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03 508
170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 2002.11.14 51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