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0
어제:
20
전체:
457,728


2005.07.31 14:41

소용돌이 속에서

조회 수 542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189 바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4 493
188 아름다운 만남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488
187 침묵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2.14 586
186 어둠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8 506
185 단상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793
184 단상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833
183 가곡시 가고픈 길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1 1108
182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68
181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594
180 시와 에세이 침묵이 필요할 때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49
179 시와 에세이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30
178 단상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4.04 1136
177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6
176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175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664
174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8
»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2
172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86
171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2
170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