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53
전체:
457,840


2002.11.13 15:25

아름다운 것은

조회 수 410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Grace)



  

    꽃이 꽃잎을 지워
   그늘을 이루는지 몰랐네

   그늘 속에서 소생하여
   더 큰 아름다움을 이루는지도 몰랐네

   나는 언제까지 세상을 겉돌며
   보여지는 것만 보고 사는가

   견고하기가 바위 같아
   여름 단비에도 젖지 못한 영혼

   백옥의 바다로 들어가
   찰랑이는 꽃물결에 나를 헹구면

   맑은 세상 볼 수 있을까
   눈부신 자유 얻을 수 있을까

   아, 아름다운 것은
   가슴 떨리는 찬란한 슬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329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3
328 수필 어느 날의 대화 홍인숙(Grace) 2020.10.04 182
327 수필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홍인숙(Grace) 2018.09.25 235
326 수필 자화상 4 홍인숙(Grace) 2018.05.25 1016
325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47
324 수필 할머니는 위대하다 7 홍인숙(Grace) 2017.11.29 248
323 수필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홍인숙(Grace) 2017.07.26 245
322 수필 또 삶이 움직인다 8 홍인숙(Grace) 2017.05.27 179
321 수필 글 숲을 거닐다 11 홍인숙(Grace) 2017.04.06 462
320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07
319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2
318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317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0
316 수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홍인숙(Grace) 2017.01.12 321
315 시인 세계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홍인숙(Grace) 2017.01.12 185
314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6
313 수필 작은 일탈의 행복 3 홍인숙(Grace) 2016.12.06 235
312 수필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홍인숙(Grace) 2016.12.06 122
311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0
310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