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7
전체:
457,382


2004.07.31 01:42

꽃을 피우는 사람들

조회 수 1011 추천 수 16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Grace)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향기로
우리의 영혼을 흔들고 있다

가장 낮은 풀꽃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해바라기까지
다른 이름과 향기로
존재하는 꽃이여

사람아
바람의 숨결보다
태양의 손길보다
자애로운 언어로
정겨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가슴 깊은 곳에 움튼
생명의 뿌리를 한올한올
정갈한 마음으로
온 세계를 향해 향그러운 꽃을
피우는 사람아

우리 이제 하나 되어
어느 날
스스로 피워 올린 꽃으로
기쁨에 젖는 사람아



2004년 7월 29일

*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 창립축시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01
289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2
288 시와 에세이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홍인숙 2003.06.26 1031
287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29
286 수필 아버지와 낚시여행 홍인숙(Grace) 2004.09.15 1019
285 시와 에세이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부제 -아버지와 지팡이) 홍인숙(그레이스) 2004.10.08 1019
284 단상 마음 스침 : 감정 다스리기 - 김태윤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1018
283 수필 자화상 4 홍인숙(Grace) 2018.05.25 1016
282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281 단상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13
»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279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1
278 단상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00
277 단상 편지 한장의 행복 홍인숙 2004.07.30 994
276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275 늦여름 꽃 그레이스 2006.08.26 986
274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홍인숙 2004.07.30 981
273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79
272 시와 에세이 새해에 홍인숙 2004.01.21 974
271 수필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 / 밤의 묵상 홍인숙 2003.03.03 971
270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