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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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4 03:34

누워 있는 나무

조회 수 516 추천 수 8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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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워 있는 나무
  



                     홍인숙(Grace)



  

   나무가 누워 있다

   하늘가 홀로 누워
   사람들을 바라본다
   세상을 바라본다

   긴 세월
   침묵으로 키워 온 心性

   잎새마다 맺힌 서러움을
   이슬로 툭툭 턴 아침이면
   어제보다
   더 큰 태양이 떠오르고

   눈부신 햇살 아래
   푸드득!
   날개 치는 어린 새들

   그리움으로
   차 오르는 하늘

   하늘가 홀로 누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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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홍인숙(Grace) 2016.11.27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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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수필 후회 없는 삶 홍인숙(Grace) 2016.11.10 88
324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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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시인 세계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Grace) 2004.09.09 1197
321 시인 세계 홍인숙 시의 시인적 갈증(渴症)과 파장(波長)에 대하여 / 이양우(鯉洋雨)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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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05 579
311 수필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홍인숙(Grace) 2016.12.06 122
310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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