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 나무야 나무야
2017.07.03 15:17
나무들은 사랑을 할 줄 알지
손 뻗어 서로 가까이 다가가고어깨동무로 한 손 굽혀하트도 만들 줄 알지그 하트 안엔 푸른 마음도 담아하늘처럼 높고 맑은 마음바다처럼 깊고 푸른 마음가끔 새소리도 노래로 담지풍경 걸어 바람도 불러 와계절을 알아철철이 옷 갈아 입고밤낮을 알아해님달님 불러 와수런대는 잎새 소리동화도 들려주고두 팔 벌려 우릴 위해기도 해 주곤 해네가 잠들 때도 서서잠들지 못하는 나무그 사랑 눈물겹지 않니제 육신 다 삭은 고목 등걸패인 몸에 빗물 받아
풀꽃도 키워주니
그 사랑 가없지 않니
사랑을 주고사랑을 가르쳐주는우리 머리 위저 하트를 좀 봐우린 심장을 가지고있으면서도남의 심장을 훔치려 하지사랑을 모르는 게야기도해 줄 줄도 모르는 게야누군가를 위해밤새워 울 줄도 모르는 게야나무야 나무야아낌없이 주는 나무야네 모든 걸 주고도네 몸 잘라낸 자리의자로 남겨주지
(사진 제공 : 박제인)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8 | 140. 141. 석 줄 단상 - 잠피르의 ‘외로운 양치기’ 외 1 | 서경 | 2022.12.07 | 24 |
687 | 포토 시 - 빅 베어 저녁 풍경 | 서경 | 2023.01.10 | 25 |
686 | 수필 - 수필로 쓴 수필론 | 서경 | 2018.07.26 | 25 |
685 | 딸과 함께 오페라 감상을 | 서경 | 2016.06.17 | 25 |
684 | 하얀 밤/시조 | 서경 | 2016.06.25 | 25 |
683 | 두 나무 이야기 | 서경 | 2017.04.26 | 25 |
682 | 수필 - 겨울 장미 | 서경 | 2017.06.24 | 25 |
681 | 수필 - 헌팅톤 비치 마라톤 | 서경 | 2019.02.15 | 25 |
680 | 수필 - 패션과 함께라면 | 서경 | 2019.03.26 | 25 |
679 | 120. 121. 석 줄 단상 - 엿보기 외 1 | 서경 | 2022.09.06 | 25 |
678 | 수필 - 상처는 드러내야 한다 | 서경 | 2020.03.03 | 25 |
677 | 포토 에세이 - 들판 길을 걸으며 | 서경 | 2020.04.28 | 25 |
676 | 포토 에세이 - 오월의 숲 | 서경 | 2020.06.07 | 25 |
675 | 포토 시 - 겨울 동화 | 서경 | 2022.01.02 | 25 |
674 | Playa Vista 가는 길목 | 서경 | 2017.03.02 | 26 |
673 | 봄을 위한 연서/시조 | 서경 | 2017.02.26 | 26 |
672 | <용의 딸들 > 출판 기념회 [2] | 서경 | 2016.06.26 | 26 |
671 | 헐리웃 마라톤 대회 [2] | 서경 | 2016.07.04 | 26 |
670 | 5행시 - 별빛간이역 1,2,3,4 (퓨전 수필) | 서경 | 2016.07.07 | 26 |
669 | 오행시 - 오솔길 샘터/퓨전 수필 | 서경 | 2016.07.10 |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