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 백수 시인을 기리며
2018.07.19 06:59
시조 한 수에 쌀 한 가마
좋은 시절 많았다고
파안대소 지으시던
단시조 국보 시인
분이네
살구집 엇다 두고
대궐 찾아 떠나셨나
행과 행 사이마다침묵을 심어두고
눈 감고 앉았으면
불심 깊은 시조 부처
넋 속에뿌려논 노래
사리 되어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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