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 나무야 나무야
2017.07.03 15:17
나무들은 사랑을 할 줄 알지
손 뻗어 서로 가까이 다가가고어깨동무로 한 손 굽혀하트도 만들 줄 알지그 하트 안엔 푸른 마음도 담아하늘처럼 높고 맑은 마음바다처럼 깊고 푸른 마음가끔 새소리도 노래로 담지풍경 걸어 바람도 불러 와계절을 알아철철이 옷 갈아 입고밤낮을 알아해님달님 불러 와수런대는 잎새 소리동화도 들려주고두 팔 벌려 우릴 위해기도 해 주곤 해네가 잠들 때도 서서잠들지 못하는 나무그 사랑 눈물겹지 않니제 육신 다 삭은 고목 등걸패인 몸에 빗물 받아
풀꽃도 키워주니
그 사랑 가없지 않니
사랑을 주고사랑을 가르쳐주는우리 머리 위저 하트를 좀 봐우린 심장을 가지고있으면서도남의 심장을 훔치려 하지사랑을 모르는 게야기도해 줄 줄도 모르는 게야누군가를 위해밤새워 울 줄도 모르는 게야나무야 나무야아낌없이 주는 나무야네 모든 걸 주고도네 몸 잘라낸 자리의자로 남겨주지
(사진 제공 : 박제인)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8 | (포토 에세이) 반쪽 잃은 무우 (1)- 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02.09 | 439 |
727 | 마지막 날을 엄마와 함께(미완성 초고) | 지희선 | 2012.04.23 | 444 |
726 | 어머님 영전에... | 지희선 | 2012.05.05 | 445 |
725 | (포토 에세이) 가시와 별/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06.16 | 299 |
724 | (포토 에세이) 주먹 편 알로카시아 잎/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06.16 | 266 |
723 | (포토 에세이) 주먹 쥔 알로카시아 잎/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06.16 | 359 |
722 | 마지막 날을 엄마와 함께 | 지희선 | 2012.07.08 | 401 |
721 | 수필 - 엄마의 채마밭 | 지희선 | 2012.07.27 | 439 |
720 | (포토 에세이) 가을을 불러오는 코스모스/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461 |
719 | (포토 에세이) 하얀 코스모스/ 사진; 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394 |
718 | (포토 에세이) 비의 회색 초상화 / 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280 |
717 | (포토 에세이) 비의 자화상 / 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245 |
716 | (포토 에세이) 연잎 위에 앉은 청개구리 / 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444 |
715 | (포토 에세이) 오대산 겨울 풍경/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485 |
714 | (포토 에세이) 선자령 눈바람이 그려낸 묵화 한 점 - 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1 | 310 |
713 | (포토 에세이) 달맞이꽃 - 사진/김동원 | 지희선 | 2012.10.02 | 778 |
712 | 독도여! 너의 이름은...... | 지희선 | 2012.10.16 | 540 |
711 | 오리 공원에서 | 지희선 | 2012.10.17 | 420 |
710 | 지희선 수필선 12편(수정본) | 지희선 | 2012.11.02 | 745 |
709 | 지희선 수필선 연결 - 눈물은 성수입니다/새벽 전람회 | 지희선 | 2012.11.06 | 4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