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가지처럼 뻗어만 가는 우리의 근심도
하얀 눈이 내리면 잠시 묻혀질까.
매일매일 올라가야하는 가파른 우리네 삶도
하얀 눈이 오는 겨울이면 잠시 덮어질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다 보면
우리의 염원을 들어줄 그 분이 저 절 속에 웅좌하고 계실까.
젊은 날 낭만적이기만 하던 겨울 산정이
마냥 그립기만 하는 하얀 하루.


* 사진은 커뮤니티 작가 갤러리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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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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