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 별꽃 + 영역
2018.07.03 00:26
1
하나 둘 별꽃 피면
그리운 이름 따라 뜹니다
별 하나 이름 하나
되뇌고 있노라면
꼬리별
낯선 창 기웃대다
내 가슴에 떨어집니다
2
하나 둘 별꽃 지면
그리운 얼굴 함께 집니다
별꽃 진 빈 하늘에
어른대던 얼굴들
가없는
은하수 마을
숨은 별꽃 됩니다
- Starry flower
1
One by one, countless
Starry flower opens up
in following the names I yen for
While reciting one name
on one star
a shooting star
that lingering at the shy window
fall into my heart
2
The starry flowers fade away
The faces of longing follow the path
one after another
Though, the faces still lingering
In that empty sky
Across the endless Milky way
homing invisible starry flowers
(번역 : 강창오)
(사진 : 류안)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8 | 함께 읽고 싶은 글-어록으로 쓴 수필론(허세욱) | 지희선 | 2009.09.02 | 651 |
747 | 새벽 전람회 | 지희선 | 2007.10.21 | 650 |
746 | 빈 방 있습니까? | 지희선 | 2007.12.10 | 642 |
745 | 인물 타령 | 지희선 | 2007.06.30 | 640 |
744 | 바닷가 조약돌 | 지희선 | 2008.08.03 | 637 |
743 | 안나를 위한 조시 | 지희선 | 2008.02.02 | 632 |
742 | 해바라기 | 지희선 | 2008.02.02 | 627 |
741 | 포토 시 - 봄을 위한 연서+ 영역 [2] | 서경 | 2018.07.03 | 626 |
740 | 어미의 사계 | 지희선 | 2008.10.30 | 618 |
739 | 학부모 모임과 미스 켈리 | 지희선 | 2007.09.19 | 618 |
738 | 꺾이는 길목에서 | 지희선 | 2011.04.16 | 616 |
737 | '영원' 속에 사는 분 | 지희선 | 2008.02.24 | 616 |
736 | 안으로 흐르는 강 | 지희선 | 2008.01.15 | 611 |
735 | 책 소개 - 임병식의 수필집 <<그리움>> | 지희선 | 2011.11.13 | 610 |
734 | 수필로 쓴 당선 소감* | 지희선 | 2008.01.25 | 610 |
733 | 공동제 수필-<나의 글쓰기> | 지희선 | 2010.09.13 | 608 |
732 | 기다리는 사람들 | 지희선 | 2007.09.23 | 606 |
731 | 대지의 조각가 | 지희선 | 2008.01.27 | 605 |
730 | 시조 - 어느 봄날 + 봄 소풍 삼행시조 두 편 | 지희선 | 2007.04.14 | 605 |
729 | 겨울 바다 | 지희선 | 2007.12.21 | 601 |
별꽃(큰개꼬리풀)은 원래 1,2절로 지었는데 한국에 원고 보낼 땐 다른 단시조 작품들과 짝을 맞추기 위해 1절만 보냈습니다. 여기, 나머지 2절을 올립니다. 혹, 시간 나시면 2절도 짝 맞추어 번역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