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47. 석 줄 단상 - 주인 잃은 고양이 외 1
2022.06.13 23:42
46. 세 줄 문장 - 주인 잃은 고양이(06032022)
주인은 가고 없어도, 옛집을 맴돌며 떠나지 않는 고양이.
아무리 친절을 베풀어도, 심장 하나의 사랑은 곁을 주지 않는다.
한참을 손짓하다, 물 한 그릇 남겨 놓고 출근하는 나.
47. 세 줄 문장 - 가로등 예수(06042202)
절묘한 조화로다, LA 다운타운 ‘천사의 모후 대성당’ 곁에 선 가로등 예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두 팔 벌려 품어 주시네.
아침 출근길마다 공으로 받는 위로와 평안, 하늘은 왜 저리도 푸를꼬.
절묘한 조화로다, LA 다운타운 ‘천사의 모후 대성당’ 곁에 선 가로등 예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두 팔 벌려 품어 주시네.
아침 출근길마다 공으로 받는 위로와 평안, 하늘은 왜 저리도 푸를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8 | 가난 속에 핀 꽃들 | 지희선 | 2008.07.30 | 775 |
807 | 바닷가 조약돌 | 지희선 | 2008.08.03 | 637 |
806 | 윤동주- 삼행 시조 | 지희선 | 2008.08.03 | 778 |
805 | 기차 출근 | 지희선 | 2008.10.30 | 980 |
804 | 폐선 | 지희선 | 2008.10.30 | 569 |
803 | 시조가 있는 수필 (2) -<시조 짓기>와 겨울 시조 두 편 | 지희선 | 2008.10.30 | 937 |
802 | 어미의 사계 | 지희선 | 2008.10.30 | 618 |
801 | 함께 나누고 싶은 동시(발표문) | 지희선 | 2008.11.20 | 790 |
800 | 개구리 울음 같은 왁자한 박수를 보내며 (축사) | 지희선 | 2008.11.25 | 482 |
799 | 우물가 감나무 | 지희선 | 2008.12.23 | 964 |
798 | 본래적인 것=본능적인 것? | 지희선 | 2009.03.09 | 706 |
797 |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 | 지희선 | 2009.05.03 | 898 |
796 | 잊을 수 없는 친구에게 | 지희선 | 2009.05.03 | 543 |
795 | 내 마음의 영적 지도자님께 | 지희선 | 2009.05.03 | 471 |
794 | 아버님께 | 지희선 | 2009.05.03 | 513 |
793 | 잊지 못할 선생님께 | 지희선 | 2009.05.06 | 665 |
792 | 시가 있는 수필-봄을 키워 온 겨울나무 | 지희선 | 2009.05.06 | 704 |
791 | 지희선의 수필 이야기(발표문) | 지희선 | 2009.05.17 | 868 |
790 | 용서 받고 싶은 사람에게(편지문) | 지희선 | 2009.05.25 | 659 |
789 | 가장 하고 싶은 일 | 지희선 | 2009.05.31 | 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