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 솔잎 푸른 맘으로 + 영역

2018.07.01 23:07

서경 조회 수:12

솔잎 푸른 맘으로.jpg



아직은 흐린 날이다
남북간의 평화 공존 
 
여전히 안개 중이다
트럼프의 알 수 없는 맘 
 
하지만
기도해 보는 거다
솔잎 푸른 맘으로 


- Like pine needles, with my verdant heart

 

The process of co-existence in peace

between the two Koreas, South and North

It’s quite foggy yet

Not knowing the inner heart of the President Trump

 

Somehow

Let’s endeavour to pray

Like pine needles, with my verdant heart


(번역 : 강창오)

(사진 : 지희선)


* 시작 메모 1 : 선견지명인가. 아니면, 경험의 소산인가. <흐린 날의 소나무> 종장에서 ‘...노송은/ 한반도 지도 편 채/수심 가득 차 있다’라고 적은 지 하루만에 북미 회담을 취소해 버렸다. 이유도 석연찮고 속마음도 알 수 없다. 분명, 계산에 따른 행동인데 그 계산이 무엇인지, 왜 심기가 틀어졌는지 파악 중이다. 어쩐지 트럼프가 일을 칠 것같았다. 문재인은 대체로 안정이 되어 있고, 김정은도 큰 맘 먹으면 따라올 것같은데 럭비공 같은 트럼프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영웅 심리와 추진력만은 이용 가치가 있다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으나 그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그저 ‘솔잎 푸른 맘으로’ 기도할 수밖에. 키리에 엘레이손.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시작 메모 2 : 참 내,  이 글을  카카오 스토리에 써 놓고 문학서재에 채 올리기도 전에 또 다시 말이 바뀌었다. 아니, 상황이 바뀌었다. 북미회담 재개한다고. 천만 다행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평화와 번영'이란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길 두 손 모아 빈다.


** 시작 메모 3 : <솔잎 푸른 맘으로>란 시를 쓴 게 4월 말경,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 썼는데, 엎치락 뒷치락하며 계속 정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긴박하게 흘러 간다. 그동안 홍콩에서 북미 정상회담까지 있었다.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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