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별
2012.06.16 21:11
선인장의 가시를 보고 그가 지닌 눈물을 읽어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랑하는 사람은 가시를 보고도 별이라 하고 사랑을 잃은 사람은 별을 보고도 가시라 한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한 때는 나의 가시를 별이라 이름 붙여준 아름다운 사람도 있었으니...
사랑은 짧고 추억은 길기도 해라.
(사진: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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