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하늘
2011.12.28 06:15
나무가 만세를 부를 수 있는 건
푸른 배경이 되어주는 하늘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고 싶다.
꽃을 받혀주는 꽃받침처럼...
꽃을 더 돋보이게 하는 초록잎처럼...
이제는
사랑하는 이도
꽃의 향기보다는 잎의 훈기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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