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2008.04.06 13:59
꽃이 되고 싶어
눈을 감고 꽃잎을 지워봅니다.
그러나 보듬기만 하는 그대만으로는
훨씬 삭막합니다.
잎이 된다는 건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준다는 것이고.
꽃이 되지 못해도
가끔은 잎이 되어
이런 자위도 해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다면
너와나는 한송이 꽃이지요.
눈을 감고 꽃잎을 지워봅니다.
그러나 보듬기만 하는 그대만으로는
훨씬 삭막합니다.
잎이 된다는 건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준다는 것이고.
꽃이 되지 못해도
가끔은 잎이 되어
이런 자위도 해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다면
너와나는 한송이 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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