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6 13:59

지희선 조회 수:427 추천:70

꽃이 되고 싶어

눈을 감고 꽃잎을 지워봅니다.

그러나 보듬기만 하는 그대만으로는

훨씬 삭막합니다.

잎이 된다는 건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준다는 것이고.

꽃이 되지 못해도

가끔은 잎이 되어

이런 자위도 해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다면

너와나는 한송이 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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