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2004.07.28 12:15

조만연.조옥동 조회 수:526 추천:58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조옥동

수천 번 회개를 해도
죄 짐은 그대로 입니다

간절히 듣기 원하는 말씀은
한마디
긍휼을 바라옵니다

온전히 비운 마음
감사로 채우고
기다림에 목마른 속자락
소망의 불꽃으로 태우는 눈물에 적시어
허기져 참아도 무한한
슬픔을 지우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상처받은 아픔들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벌레처럼
벗겨진 등허리 밀며 기어드는 연유는
주님의 손
사랑과 위로의 못 자국 만지고 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생쥐들의 장례식 날/'시인의 눈' 2011년 조만연.조옥동 2012.04.10 561
182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이 아침에' 미주중앙일보 조만연.조옥동 2012.03.22 560
181 단풍으로 만든 명함 조만연.조옥동 2004.11.21 560
180 할리우드산의 이쪽과 저쪽( 2007년 <에세이 21>여름호에서) 조만연.조옥동 2007.05.22 558
179 이명(耳鳴) 조만연.조옥동 2005.11.14 556
178 내조(內助)와 외조(外助) 조만연.조옥동 2005.01.12 552
177 공명共鳴/한국<시로여는세상>2007가을호 조만연.조옥동 2012.04.22 551
176 봄날의 환희(기다림과 망설임 사이)/'이 아침에'미주중앙일보 조만연.조옥동 2012.03.23 551
175 8월을 닮고 싶다./'이 아침에'미주중앙일보 조만연.조옥동 2012.08.21 545
174 내 삶의 절정을 만지고 싶다 조만연.조옥동 2012.04.22 545
173 채소밭 선물(2009년 <에세이 21> 가을호) 조만연.조옥동 2009.08.29 545
172 참외와 고향----조옥동 조만연.조옥동 2009.08.20 542
171 소망이어 온 땅에 조옥동 2004.01.17 542
170 하얀 재채기(2006년 여름 출간"시인의 눈" 2집 에서) 조만연.조옥동 2006.07.08 541
169 시간은 두 발에 징을 박고 조만연.조옥동 2006.03.19 537
168 딱따구리/김호길--'현대시조'조옥동의 時調散策 (7) 조만연.조옥동 2012.04.29 535
167 계절의 강과 골프황제의 추락/'이 아침에'미주중앙일보 조만연.조옥동 2012.03.13 533
166 믿음으로 구하게 하소서/ 권사회 헌신예배 헌시 조만연.조옥동 2012.03.19 531
»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조만연.조옥동 2004.07.28 526
164 사랑이 고픈 사람들/2010년<에세이 21> 가을호 조만연.조옥동 2012.03.13 52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97,017